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베트남 시장 한국 농식품 수출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4월 4일 16시 20분




농협중앙회가 베트남을 필두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예방해 한국과 베트남 농업분야 협력이 확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하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레 밍 카이 경제부총리는 한국농협이 가진 농업농촌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 간 정보교류와 협력사업 개발을 위한 관심과 지원,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기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이날 이성희 회장은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농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협은 이번 MOU를 계기로 ▲VCA와 연수, 합동세미나, 정기교류 등 상호교류 강화 ▲상호교역으로 상품판대 확대 ▲농협금융의 성장경험공유 및 협력 지속 ▲농협계열사의 베트남 내 활동 지원 등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VCA 산하 전국 128개 꿉마트를 통해 한국농협김치 및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VCA는 농업·신용·서비스·운송·소상공 등 모든 업종별 협동조합을 산하에 둔 베트남 최상위 협동조합 기관이다. 2만7000개 협동조합(조합원수 930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과 MOU 체결로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VCA와 협업을 통해 양국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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