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구두서 납·폼알데하이드 검출…29개 신학기용품 리콜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8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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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납과 폼알데하이드 등이 검출된 완구 등 29개 제품에 수거 명령(리콜)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국표원은 봄철 신학기를 맞이해 수요가 많은 학용품, 완구, 유아용 섬유제품, 전기·생활용품 등 888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유해 화학물질, 내구성, 온도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29개 제품이 적발됐는데, 학용품, 완구, 섬유·가죽제품, 선글라스 등 11개 제품에서 납 등 유해 화학물질이 기준치 대비 352배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랜드리테일의 롤리트리 공주 리본 펌프스 구두, 티에스티트레이딩의 스마트보드, 더그로우 에나멜페니로퍼가 각각 적발됐다.

수비월드의 뽀로로 장갑, 블루페블즈의 라비베베 아기소변기는 노닐페놀과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해 리콜 대상이 됐다.

스튜디오삼익의 몬스 원목 3단 서랍장, 위즈바움의 보루네오하우스 라볼떼 멀바우 600 5단 서랍장 등 가구 6개는 안정성 부적합 등으로 리콜명령이 내려졌다.

아크의 프리즘 붙이는 핫팩 등은 납 기준치를 초과해 수거명령이 이뤄졌다.

또 과충전 시 발화 위험이 있는 전지, 온도상승 부적합 플러그 등 전기용품 6개도 적발돼 국표원은 리콜명령을 내렸다.

국표원은 리콜 대상 29개 제품에 대한 판매 등 시중 유통을 전면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제품정보를 공개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봄철 신학기 학용품 등 어린이제품을 구매할 때는 KC 인증마크를 꼭 확인하고 구매하시길 당부드린다”며 “국표원은 위해로부터 안전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제품 안전성 조사 등을 지속해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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