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양식장서 물고기 123만마리 집단 폐사…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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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한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집단폐사해 여수시 등 관련 당국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여수시 제공)2023.2.26/뉴스1
25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한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집단폐사해 여수시 등 관련 당국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여수시 제공)2023.2.26/뉴스1
전남 여수 일대 가두리 양식장에서 일주일 동안 물고기 123만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해 수산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관내 남면 화태도, 돌산읍 신복리, 군내리 등 20여개 가두리 양식장에서 일주일 전부터 집단 폐사 피해 신고가 20여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

현재까지 폐사량은 참돔, 감성돔, 참조기, 부세 등 어종 123만여 마리로 시가 약 41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폐사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어민들은 지난달부터 저수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등 수산당국은 시료를 재취해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폐사 원인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확히 파악해야 겠지만, 추가적으로 피해 신고가 접수될 것으로 보여 피해 양식장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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