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하이네켄 이어 하이트진로도 수입맥주 출고가↑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24일 16시 21분


하이트진로가 수입‧유통하는 맥주 5종의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달부터 ‘기린’, ‘싱하’, ‘써머스비’, ‘크로넨버그1664블랑’, ‘파울라너’ 등 수입맥주 5종의 출고가가 평균 15.9% 인상됐다. 다만 가정용 출고가는 동결된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1년 12월 가정용 수입맥주 출고가를 인상한 바 있다. 또한 하이트, 테라 등 국산맥주는 가격 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가격 조정은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상에 세금까지 더해지면서 이뤄지게 됐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세법 시행령을 통해 오는 4월부터 맥주에 L당 885.7원의 세율을 부과하기로 했다. 지난해 20.8원과 비교했을 때 3.57%(30.5원) 오른 수준이다.

하이네켄코리아도 앞서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데스페라도스’ 등 제품의 유흥용 출고가를 올리기로 했다. 평균 인상률은 9.5%다.

오비맥주는 인상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인상 요인을 살펴보며 내부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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