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교통전문가와 신도시 광역교통 현안 해결방안 모색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20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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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입주 전 광역교통개선대책 조기 이행을 위해 교통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위크숍은 지난 17일 이한준 LH 사장, 국토도시개발본부장, 교통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장 직속 ‘국민주거혁신실’ 및 수행조직인 ‘선교통 계획처’를 신설한 이후 갖는 첫 번째 광역교통 관련 현안 회의다.

워크숍에서는 지난 2020년 12월 남양주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된 한강 횡단교량인 수석대교(가칭)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수석대교는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신설되는 한강교량으로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잇는다.

하남시는 ‘퇴계원~판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등 교통여건 변화 발생에 따라 수석대교 신설에 대한 필요성 검증을, 남양주시는 조기 건설을 요구하는 입장이다.

LH는 워크숍 이외에도 교통전문가 및 관련 지자체의 의견들을 지속 수렴해 수석대교 신설에 대한 여러 가지 대안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등 사업을 합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천계양지구와 부천대장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계양과 대장지구의 주요 개선대책은 김포공항역~박촌역~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S-BRT)와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 등이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대장-홍대선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S-BRT의 일부 구간이 중복돼 이번 워크숍에서 다양한 대안을 놓고 전문가와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LH는 워크숍을 시작으로 교통전문가, 지자체 등과 적극 협의해 광역교통개선대책 현안사항 및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회의를 마치며 “여건변화에 따라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불가피하게 변경되는 상황에 대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지자체 및 관련 전문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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