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 복합개발 본격화해 미래도시상 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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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한국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신뢰 회복과 미래 준비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세부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과 부산 등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아이파크 공급도 이어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신년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A1추진단’을 출범했다. A1추진단은 A1현장(광주 화정 아이파크)해체와 리빌딩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A1조직의 A는 알파벳 첫 글자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신뢰 회복을 위해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와 ‘다시(Again)’의 의미를 담고 있다.

A1추진단의 핵심 목표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현장의 안정적인 해체 수행 관리와 지역사회 신뢰 회복이다. 이를 위해 안전과 품질, 공정관리와 더불어 공법, 구조 등의 기술적 검토와 대외 협력을 아우르는 조직으로 구성되며 기술 관련 자문단도 함께 운영한다.

현재 해당 현장은 1월 외벽 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해체작업 착수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늦어도 6월까지 본해체와 관련된 인허가 절차를 완료해 2025년 6월에 해체를 마치고 2027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월 안전보건 방침과 목표를 새롭게 수립하고 실행하기로 했다. 노사가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는 자기 규율 예방 문화 조성을 목표로 추락과 낙하 등 고위험 재해에 대해 전 공정의 작업계획을 수립한다.

미래 경쟁력도 강화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신년 조직 개편을 통해 CEO 직속 ‘H1사업단’을 신설했다. H1사업단은 광운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H1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며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광운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일대 물류 용지 약 15만 ㎡에 업무·판매·문화 등 복합시설이 들어서는 대표적인 미래도시 플랫폼 사업이다. 상업 용지에는 최고 49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며 아파트와 오피스텔도 각각 2460채, 1470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약 4조5000억 원이다. 착공 예정 시기는 내년 6월이다.

디자인실, 기업문화혁신실 등 새로운 조직을 갖춰 전략 기획 능력도 높인다. 3월부터는 전 현장을 대상으로 품질 실명제를 확대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6월까지 서울 이문 아이파크 자이, 경기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대구 범어 아이파크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7월부터는 부산 대연3구역, 충북 청주 가경 아이파크6단지 등 5000여 채 공급도 이어간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근본적인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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