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남극 일 년 살이’ 도전…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모집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5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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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는 대한민국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제37차 세종과학기지와 제11차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로, 선발된 대원들은 올해 11월부터 2024년 말까지 약 1년간 남극에서 근무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해양, 지질·지구 물리, 생물, 대기과학, 우주과학 등 5개 연구 분야와 기계설비, 중장비, 발전, 전기설비, 전자통신, 조리 등 6개 시설관리 분야다.

선발된 대원들은 파견에 앞서 극지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등 남극 생활에 필수적인 교육과 극한 상황에 대비한 안전 훈련을 받게 된다.

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2월 남극 킹조지섬에 문을 연 우리나라의 첫 번째 남극과학기지로, 기후변화와 해양, 대기, 생물자원 등을 연구하고 있다.

장보고과학기지는 2014년 2월 남극 테라노바만에 설립됐다.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기지이며 빙하와 우주 연구를 비롯해, 남극 내륙 진출로 확보를 위한 K-루트(Korean Route) 개척 활동 등을 활발히 수행 중이다.

강성호 극지연구소 소장은 “남극 생활은 누구나 꿈꿀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대한민국 국민 중 오직 0.00001%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땅 남극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일 미래 월동대원들의 도전을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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