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달 토목사업부문 수주액 1조원 돌파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9일 10시 07분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지난 1월 토목사업 부문 수주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는 지난달 13일 ‘트리플 수주’에 성공했다. 먼저 국토교통부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같은날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 평가 1위로 선정됐고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도 계약했다.

GTX-B 노선은 예상계약금액 3조 5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인프라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주간사로 7700억 원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 역시 총 공사비 3639억 원 규모로 대우건설은 주간사로 참여해 1620억 원 규모의 수주액을 확보했다.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는 덕평SLC가 발주한 공사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물류단지 건설을 위한 단지조성공사다. 대우건설은 이 수주를 통해 총 889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토목분야 수주 목표를 1조 8000억 원으로 계획했으나 1월에만 절반이 넘는 수주액을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 3일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7255억 원 규모로 수주해 한 달 사이 비주택부문에서만 2조 원에 가까운 수주액을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인프라 분야 및 해외에서의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성공하고 있다”며 “대외 경영환경이 건설업종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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