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지난해 영업이익 2804억원… 전년 比 26.4% 증가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3일 16시 51분


DL은 3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1929억 원, 영업이익 2804억 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7%, 26.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증가는 지난해 3월 최종 인수를 완료한 크레이튼의 연결 편입,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상승효과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크레이튼 인수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 합성고무와 점접착제 등 스페셜티 사업이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크레이튼이 50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카리플렉스도 의료용 제품 수요가 늘어나며 6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호텔, 골프장 사업 호조로 글래드의 수익성이 전년 대비 163%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여천NCC와 폴리미래의 범용 석유화학제품 시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및 외화환산 손실 영향으로 1006억 원을 기록했다.

DL은 올해 목표 매출 6조 3761억 원, 영업이익 4218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각각 지난해 대비 23%, 50% 증가한 수치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