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주” 삼성 갤S23 공개 초읽기…이통사는 ‘S22’ 쳐내기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18일 0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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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까지 2주,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그간 IT 팁스터(정보유출자)들에 의해 공개됐던 정보들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신제품 출시가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분주히 전작 재고 쳐내기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월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월2일 새벽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개최를 앞두고 신제품 갤럭시 S23에 대한 힌트를 조금씩 던져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힌트는 색상과 카메라 성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공식 발송했는데, 해당 초대장은 초록빛의 스포트라이트 3개가 나란히 그려져있었다.

이를 근거로 업계에서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대표 색상이 ‘보타닉 그린’으로 명명된 녹색빛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언팩 초대장을 통해 신제품의 대표 색상을 암시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 언팩 초대장에는 갤럭시 Z 플립4의 색인 ‘보라 퍼플’이 담겼고, 상반기 언팩 초대장에도 갤럭시 S22에 적용됐던 ‘버건디’를 드러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세계 각국에 갤럭시 신제품 체험 공간인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오픈한다고 전날 밝히며 선보인 홍보 이미지에도 녹색빛 중심의 스포트라이트가 표현되면서 이같은 관측에 쐐기를 박았다.

녹색빛과 함께 꾸준히 묘사되고 있는 스포트라이트는 카메라 성능 강화를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S23 전모델에는 ‘물방울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되고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2억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가운데 2억 화소 카메라 탑재는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최신 초고화소 센서 기술을 집약된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를 공식 출시하면서다. 업계에서는 아이소셀 HP2가 갤럭시 S23 울트라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소셀 HP2는 업계 최초로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 기술을 적용해 전하저장용량을 이전 2억 화소 제품 대비 최대 33%까지 높이는 등 화질을 개선했다. 모바일AP 지원 없이 이미지센서만으로 5000만 화소의 HDR 촬영을 구현할 수도 있고, 2억개 화소를 모두 활용해 위상차 자동 초점 기능을 수행하는 ‘슈퍼 QPD(Quad Phase Detection)’ 기능 등도 탑재됐다.

이처럼 최근 몇달 간 쏟아졌던 외신과 팁스터 등의 갤럭시 S23 관련 유출 정보의 사실 여부가 하나둘씩 확인되고 있다. 최근에는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 S23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의 전체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되기도 했는데, 공개일이 이미 정해진 만큼 실제품도 유출 이미지 그대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편 갤럭시 S23 공개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 3사는 지난해 출시된 전작 ‘갤럭시 S22’ 재고 털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사 모두 갤럭시 S22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하면서 사실상 ‘반값 폰’으로 만든 것.

SK텔레콤은 갤럭시S22 울트라 5G(256GB 기준) 공시 지원금을 최대 62만원으로 올렸고, LG유플러스 또한 같은 모델의 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상향했다. 가장 늦게 지원금 상향을 공표한 KT의 경우 갤럭시 S22 울트라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3사 중 가장 높은 65만원으로 설정했다.

이처럼 이통 3사가 나란히 공시 지원금을 상향하면서 출고가 145만2000원의 갤럭시 S22 울트라는 현재 약 70만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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