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되니 또?”…호텔 뷔페·발레파킹·멤버십 가격 인상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8일 07시 42분


코멘트
아리아(웨스틴 조선 서울 제공)
아리아(웨스틴 조선 서울 제공)
계묘년 새해 시작 함께 레스토랑은 물론 발레파킹(대리주차), 멤버십까지 호텔 서비스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웨스틴 조선 서울 뷔페 아리아는 3월1일부터 가격을 올린다. 인상폭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인상은 확정이다.

현재 성인 기준으로 평일 점심은 12만5000원, 월~목요일 저녁은 13만5000원. 금요일, 주말, 공휴일은 15만원이다. 아리아는 지난해 연초에도 최대 8.7% 가격을 올렸다.

웨스틴 조선 관계자는 “인상폭은 아직 확정이 나질 않았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며 “예약 고객에 한해서 3월 되기 이전에 변동된 가격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캐치테이블 내 아리아 예약 페이지. 주석으로 3월1일부터 가격 인상 예정이라는 안내가 쓰있다.
캐치테이블 내 아리아 예약 페이지. 주석으로 3월1일부터 가격 인상 예정이라는 안내가 쓰있다.

앞서 롯데호텔 서울 뷔페 라세느는 이달 1일부터 정기 인상이라는 명목으로 가격을 주말과 평일 저녁은 성인 기준 15만원에서 16만5000원, 점심은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올렸다. 롯데호텔 서울 역시 지난해 초에 주말과 평일 저녁 뷔페 가격을 성인 기준 13만8000원에서 15만원으로 16.3% 올렸다.

일반적으로 호텔업계는 상반기에 원재료 가격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다. 연초 주요 특급 호텔들의 뷔페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텔 서비스 가격도 새해가 되자 마자 올랐다. 서울신라호텔은 1일부터 발레파킹 비용을 2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인상했다. 물가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 호텔 측 설명이다. 워커힐은 멤버십인 워커힐 프레스티지 클럽 비용을 지난해 12월26일부로 5만원 인상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입장에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직원들의 인건비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며 “당분간은 주기적인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