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푸드뱅크와 손잡고 식품 기부…“연간 2억 원 규모”

  • 동아경제

신세계백화점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손잡고 식품 기부에 나선다.

신세계는 지난 21일 취약 계층의 결식 해소를 돕기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전국푸드뱅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와 푸드뱅크는 11월부터 매일 아침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신세계백화점 11개점 식품 매장에서 브랜드 운영 방침상 버려지는 안전 상품을 수거해 지역 내 소외 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29개 협력회사가 친환경 상생 활동에 뜻을 함께하며, 80여개의 매장을 통해 이번 식품 기부활동에 참여한다.

기부되는 모든 상품은 보건복지부의 식품 기부 기준에 부합하는 소비 기한 내 품목이며, 상품의 선도 유지를 위해 상품 수거 차량은 냉장 탑차로 운행된다.

신세계는 연간 2억 원 규모의 안전 식품 전달을 통해 음식물 폐기량 감축, 협력업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취약 계층의 결식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와 푸드뱅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식품 기부로 연간 21.5t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연간 2억 원 규모의 안전 식품 전달하면서 음식물 폐기량 감축, 협력업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은 물론, 식품 기부 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은 친환경 경영 활동을 위해 푸드뱅크 기부에 참여하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신세계 상생포인트’을 만들어 협력회사와의 상생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잔반제로 캠페인, 못난이 과일 판매 행사 등을 앞세워 음식물 쓰레기 절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푸드뱅크 참여 업체 확대, 착한 소비 문화 정착을 위한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친환경 경영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원호 신세계백화점 ESG추진사무국 담당은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에 의미를 더하고자 협력회사, 임직원 그리고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푸드뱅크와의 협업, 친환경 소비행사 등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ESG 활동들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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