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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노도강’ 매수심리 꽁꽁 얼었다…매매수급지수 역대 최저치
뉴스1
업데이트
2022-10-21 09:31
2022년 10월 21일 09시 31분
입력
2022-10-21 09:31
2022년 10월 21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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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단지. 2022.10.18/뉴스1
박승희 기자 =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매수심리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3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6.0로 지난주(76.9) 대비 0.9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6월2주(76.0) 이후 3년4개월 만에 최저치다.
매매수급지수는 0~100 사이면 매도세가, 100~200 사이면 매수세가 더 크다는 의미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3주(15일 기준) 99.6으로 기준선을 하회한 뒤 약 11개월 동안 기준선을 하회했다.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 절벽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다.
이번 주에도 서울 5개 권역 모두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수급지수는 69.8로 지수 70선이 무너졌다. 부동산원 조사가 시작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된 강북 지역 아파트 매수 심리가 더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68.7을 기록했다.
종로·용산구가 포함된 도심권역 지수는 70.8에서 70.3으로 떨어졌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81.5에서 80.5로, 영등포·양천구 등이 속한 서남권은 84.2에서 83.2로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1.3에서 79.9로 8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인천도 77.7에서 76.7로 내리면서 수도권 지수는 79.4에서 78.3으로 70선을 굳혔다.
전국적으로도 지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83.7에서 82.8로 하락했다. 지방은 87.6에서 86.9로 내렸다.
임대 시장에서도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이 더 많은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81.7에서 80.0으로 하락해 70선 진입을 목전에 뒀다. 수도권은 80.4, 지방은 89.6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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