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인공지능 지수 서비스 ‘AIIN’ 출시

[비즈&]

최근 치솟는 환율과 투자심리 악화로 가상자산 투자시장이 혼돈에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지수 예측과 통합자산관리를 서비스하는 웹 3.0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이 등장해 주목된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엑스위젯은 블록체인 선행 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가상자산 정보제공 솔루션 형태의 커뮤니티 서비스인 ‘에이아이인덱스’(AIIN·Artificial Intelligent Index)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가 600여만 명에 이르고 시장 규모가 50조 원에 육박하는 투자시장에서 AIIN은 가상자산 블록체인으로부터 가상자산의 거래 정보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가격 변동에 대한 예측을 과학적 기반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거래소 위주의 가상자산 정보는 후행정보인 거래소 거래 결과 값에 의존한 인공지능 정보로 돌발 사건에 따른 가상자산의 급등락을 예측할 수 없고 가상자산 정보 공유가 부족해 커뮤니티에서 인플루언서에 의존하는 현상이 심화돼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IIN은 엑스위젯의 자체 독자 메인넷인 마스넷의 디앱으로 △가상자산 지수 △가상자산 가격 예측 △가상자산 통합관리 △가상자산 투자커뮤니티 등을 서비스한다. 연말까지 1차 개발과 내부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자체 메신저와 통합해 AIIN을 정식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가상자산 지수 서비스의 경우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10대 메이저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보유량 △입출금 이동 △활성화 지갑 수 △온체인상의 채굴풀 △유통량 △트랜젝션 수 △스테이블코인 동향 등을 그래프 정보로 제공한다. 가상자산 예측 서비스는 각 지수 간 선·후행 및 상관관계에 대한 딥러닝 기술 적용해 가격 예측 참조 정보를 제공하고, 주가·환율·금리·물가 등 경제 지표를 연계한 가상자산 가격 예측 참고 정보를 제공한다.

가상자산 통합관리 서비스는 △통합자산관리 △등록된 인플루언서 수익률 등 실적 공개 및 투자정보 공유 서비스 △국내외 거래소 연계 자산정보 조회 등을 지원한다. 가상자산 투자 커뮤니티 서비스는 인플루언서와 팔로어 간 공개·비공개 단톡과 개인 메시지 기능을 제공하고 엑스위젯의 마스터뱅크 지갑과 통합해 서비스한다.

김성운 대표는 “블록체인이 위변조가 불가능한 양질의 가상자산 거래데이터를 AI에 제공하고 스마트컨트랙트를 자동으로 실행하게 하며, AI는 블록체인으로부터 거래소 이전 단계의 선행정보를 함께 받아 첨단 딥러닝 예측 기술로 가상자산 시장과 연계한 메가 디앱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AIIN은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가상자산 변동에 대한 과학적인 데이터와 소통구조를 제공해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