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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경제

추경호, 美재무장관과 ‘필요시 유동성 공급 긴밀협력’ 재확인

입력 2022-10-01 12:50업데이트 2022-10-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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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월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글로벌 경제상황, 외환시장, 전기차 세액공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컨퍼런스콜을 하고 있다(기재부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주요국 유동성 경색 확산 등으로 금융불안이 심화할 경우 필요 시 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있음을 재확인하고,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1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옐런 장관과 컨퍼런스콜을 하며 이처럼 협의했다.

양국 장관은 글로벌 유동성 축소,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실물경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현 상황 진단에 의견을 같이했다.

더욱이 러시아발 유럽 에너지 위기, 신흥국 부채 지속가능성 문제 등 추가 하방리스크도 잠재하는 상황에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추 부총리는 “긴축적 글로벌 금융여건이 우리 경제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양국이 최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외환시장 관련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최근 달러·원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도 한국경제는 양호한 외화유동성 상황,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에 힘입어 여전히 견조한 대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또 추 부총리는 지난달 16일 옐런 장관에게 보낸 서한 내용을 상기시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줘 한국 전기차 업계, 국회 등을 중심으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달했다.

아울러 양국 간 이번 사안 해결을 위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옐런 장관은 한국 입장을 공유해줘 감사하다면서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양국 장관은 러시아 원유가격 상한제 진행상황, 녹색기후기금(GCF)을 통한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 세계은행의 팬데믹 대응 금융중개기금(FIF)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이를 토대로 글로벌 물가안정, 기후·보건 이슈 대응에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은 미국 재무부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추 부총리 취임 뒤 한미 재무장관 간 공식 만남은 이번이 4번째다.

추 부총리는 이처럼 재무당국 간 수시로 현안을 논의하는 자체가 굳건한 한미 협력관계를 방증한다면서 양국이 양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다자(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협력기반을 토대로 경제협력을 심화,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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