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산 엑스포 특사 첫 행보는 멕시코…대통령 만나 지지 요청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9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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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멕시코를 방문,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8일 오전(현지 시각)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s Manuel L?pez Obrador) 대통령을 만났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멕시코는 삼성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오늘 이 부회장을 만나 건설, 에너지, 통신 프로젝트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 부회장과 함께 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 부회장과 함께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정부는 최근 이 부회장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특사)로 임명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멕시코 TV·가전 공장을 살핀 뒤 파나마와 영국 등을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추석 연휴에 따른 재판 휴정기를 맞아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명절 연휴 때 평소 다니기 어려운 해외 사업장을 자주 다녔다. 2019년 설 연휴에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공사 현장을 찾았으며, 추석 때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2020년 설에는 브라질, 추석 연휴 직후에는 네덜란드로 출장을 떠나 극자외선 노광장비업체 ASML에서 공급 계약을 협의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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