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만전자’ 회복 시도…외인 ‘발걸음’에 2.4%↑

  • 뉴스1
  • 입력 2022년 6월 27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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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 게양된 태극기와 삼성전자 깃발의 모습. 2022.6.17/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 게양된 태극기와 삼성전자 깃발의 모습. 2022.6.17/뉴스1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모처럼 발걸음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만에 ‘6만전자’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1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400원(2.4%) 상승한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9900원까지 오르며 6만원 회복을 바라보는 듯 했으나 현재는 약간 밀리는 추세다.

그동안 줄기차게 삼성전자를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이날은 달러·원 환율 하락과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모처럼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간까지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에서 177만주 가량의 매수주문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는 598억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기관도 14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사자’ 행렬에 동참하는 중이다.

그간 저가매수에 나섰던 개인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6만원 회복을 코앞에 두고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 5월31일 이후 이달들어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삼성전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 거래일(24일)까지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3조4068억원에 달한다. 이날 순매수를 기록한다면 17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는 셈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매크로 불확실성을 대부분 반영했다 판단되며 연말로 다가갈수록 메모리 수요 보다는 낮아지는 공급 눈높이와 파운드리 선단 공정 수율 개선이 주가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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