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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삼성전자 떠난다…지분율 50% 깨지며 신저가 경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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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0 21:59
2022년 6월 20일 21시 59분
입력
2022-06-20 17:02
2022년 6월 20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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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6.6/뉴스1
외국인의 삼성전자 이탈이 심상치 않다. 지난 2016년 이후 6년만에 외국인 지분율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 이탈세를 견디지 못하고 삼성전자는 ‘5만전자’로 주저앉았다. 현재 삼성전자는 뚜렷한 ‘지지선’조차 없이 하방이 끝없이 열려있는 형국이다.
20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4%(1100원) 하락한 5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직후 5만9900원까지 오르면서 6만원대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곧장 하락으로 전환해 장중 5만8100원까지 밀리며 전 거래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259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12거래일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 기간 총 매도량은 2조7962억원에 달한다.
이달뿐만 아니라 올 들어 외국인의 삼성전자 이탈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월3일 개장일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은 총 8조2683억원어치를 패대기쳤다.
이로 인해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비율도 지속 하락했다. 이날 기준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9.97%다. 지난 2016년 4월29일(49.59%) 이후 6년 만에 50%를 밑돌았다.
외국인이 빠져나가면서 삼성전자 주가도 올해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 대비 주가는 현재 25.03%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17조80억원(25.0%)이 빠져 350조4260억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시장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자를 향한 하방 압박은 강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에 이어 7월에도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경우 경기 침체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날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662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투매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재차 1290원대로 상승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잇달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PC와 모바일 등 IT세트 부진 등 어려운 상황으로 메모리 가격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직전 10만원에서 13.0% 내려 잡았다.
다만 어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로 삼성전자 실적은 견조한 상황”이라며 “주가는 어려운 업황을 선반영했고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8.2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에서는 저점 매수 시기라는 판단도 나온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과거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지지됐던 주가순자산비율 1.1배가 바닥으로 판단된다”며 “주가가 5만원 이하로는 하락하지 않을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낮추며 저점 매수 전략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1.97% 내린 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3일 9만원대로 내려온 뒤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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