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세대 변경 앞둔 ‘그랜저’, 마지막 연식변경 모델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11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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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모델 ‘르블랑’에도 스웨이드 내장재와 뒷좌석 수동커튼
최상위 ‘캘리그래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본사양으로

현대자동차가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한 ‘2022 그랜저’를 11일 출시했다. 2022 그랜저는 기존 그랜저 계약 고객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2 그랜저에 12.3인치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와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를 전체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했다. 인기 모델인 ‘르블랑’에는 상위 트림에만 적용됐던 스웨이드 내장재와 뒷좌석 수동커튼 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했다. 이밖에도 자전거 탑승자 및 교차로 차량과의 충돌을 막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지능형 안전 사양을 ‘익스클루시브’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했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사양으로 넣었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3.3 가솔린 모델에만 적용된다.



2022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으로 가솔린 2.5 모델 △프리미엄 3392만 원 △르블랑 3622만 원 △익스클루시브 3853만 원 △캘리그래피 4231만 원이다. 가솔린 3.3 모델은 △프리미엄 3676만 원 △르블랑 4010만 원 △익스클루시브 4103만 원 △캘리그래피 4481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가격은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으로 △프리미엄 3787만 원 △르블랑 4008만 원 △익스클루시브 4204만 원 △캘리그래피 4606만 원이다.

현대차 그랜저는 6세대를 거쳐 온 베스트 모델 중 하나다.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8만 9084대가 판매돼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다. 5년 연속 대형 세단 부문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기가 꾸준하다. 과거엔 중·장년층에게 많은 선택을 받던 차량이지만, 세대를 거듭하면서 젊은 감각의 외관 디자인 등을 적용하면서 3040 세대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만 누적 1만8000대 이상이 팔렸다. 2022 그랜저는 연말 세대 변경을 앞둔 마지막 연식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올해 7세대 그랜저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3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쌓아온 브랜드 파워로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며 “그랜저를 선택한 고객들로부터 선호하는 기능과 기본으로 넣었으면 하는 사양 등을 조사해 반영했다. 세단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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