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중고차 시세 1% 뚝… 도요타 하이브리드는 상승세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2월 7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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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QM6가 신차 프로모션 영향으로 중고차 시세가 큰 폭 하락했다. 반면 티볼리 아머는 1%대로 시세 반짝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3시리즈는 지난달에 이어 지속 하락, 일본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세가 올랐다.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2022년 2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2019년식 인기 차종 분석 결과다.

2월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 가계 지출 증가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낮은 시기다. 올해 2월의 전체 평균 시세는 지난 겨울 구매를 미뤘던 중고차 구매 대기 수요와 신차 대기로 인해 예년 평균 시세 하락폭 보다 낮은 0.25%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국산, 수입차 전반적으로 일부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델들의 시세 변동폭이 작았다.

국산 인기 모델들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18%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시세 하락폭이 작은 가운데 그 중 가장 크게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SM6였다. SM6는 전월 대비 2.66% 하락해 최대가 기준으로는 전월 보다 60만 원 낮은 2000만 원대로 떨어졌다. QM6는 1.38%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 신차 할인 정책이 시세 변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K7 1.91%, 코나 1.04%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전체 평균 하락폭 보다 컸다. 티볼리 아머는 유일하게 1%대로 평균 시세가 상승했다.

수입차의 경우 전체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33% 하락했다. BWM 3시리즈(F30)은 지난달에 이어 2월에도 2.58% 큰 폭으로 평균 시세가 떨어졌다. 최소가 기준으로는 3.03% 하락해 전달 2500만 원에서 2400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동급 세그먼트인 벤츠 C클래스(W205)는 평균 1.03% 올랐다. 이 외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1.88%, 쉐보레 더 뉴 스파크 1.50%, 아우디 뉴 A6는 1.40%로 평균 시세가 떨어졌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ES300h 7세대와 도요타 캠리(XV70)은 전월 대비 각각 1.04%, 0.98% 평균 시세가 올라, 0.10~0.50%대로 시세가 큰 폭 올랐다.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요 증가가 중고차 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겨울 중고차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의 대기 수요 및 신차 출고 지연으로 시세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며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은 본격적인 시장 성수기에 돌입하기 전 2월에 시세 하락세 있는 모델들을 잘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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