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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격차 역대 최대…중저가 오를때 고가 더 뛰었다

입력 2021-11-30 16:52업데이트 2021-11-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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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간 가격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상위 20%(5분위) 평균 매매가격은 11억6743만원, 하위 20%(1분위)는 1억2575만 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의 가격을 하위 20% 가격으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9.28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8년 12월 이후 최대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5분위 배율은 4.7이었는데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간 가격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5분위 배율도 커졌다.

5분위 배율은 지난해 9월 8.2로 8을 넘긴 뒤 격차가 계속 벌어져 올해 3~6월까지 4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격차가 다소 줄었지만 11월 9.3으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저가 아파트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은 반면 고가 아파트는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5월 전국 하위 20% 아파트 가격은 1억1837만원에서 이달 1억2575만원으로 6.23% 증가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상위 20% 아파트 가격은 5억6078만원에서 11억6743만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4.2에서 지난 2018년 4월 5.08로 최대치를 경신한 뒤 등락을 반복해왔다.

올해는 서울의 중저가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5분위 배율도 지난 9월 4.03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4.09)에 이어 이달(4.13)에도 격차를 확대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중저가 밀집 지역의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는 반면 고가 주택은 대출규제 영향이 비교적 적고, 세금부담 등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인천의 아파트 5분위 배율도 지난달 2.44에서 이달 2.59로 커졌고, 경기 역시 같은 기간 3.23에서 3.36으로 저가 아파트와 고가 아파트간 가격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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