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IT 소비자 불만, 70%가 애플 관련… 구글이 24%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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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기업 5년간 2072건 상담 접수
“온라인 센터 등 고객응대 불충분”

최근 5년간 주요 외국계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소비자 불만 가운데 10건 중 7건이 애플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주요 외국계 IT 기업 5곳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 상담 신청건수는 2072건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애플코리아가 1441건(69.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글코리아 498건(24.0%), 넷플릭스 98건(4.7%), 페이스북 23건(1.1%), 유튜브 12건(0.6%) 순이었다. 애플과 관련된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은 것은 국내에 아이폰, 에어팟 등 관련 기기 이용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외국계 기업이 온라인 고객센터 등 상담 창구를 마련해놓고 있지만, 고객 응대 등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5개 기업에 대한 불만 상담은 2017년 424건에서 2018년 341건으로 줄었다가, 2019년 422건, 지난해 557건 등으로 늘었다. 조 의원은 “고충처리 시스템 개선 등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외국계 it#애플 소비자 불만#애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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