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화물차 중 약 46%인 2만3998대가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이며, 이들 화물차 1일 요소수 소비량만 10만ℓ를 초과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화물차 뿐 아니라 렌터카, 전세버스, 분뇨수집차량, 어린이집 통학차량, 민간의료기관 구급차 등 대부분 분야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건설기계의 재고량은 12월말까지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버스조합, 화물운송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요소수 공급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요소수 수급차질 장기화에 대비해 긴급 수송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소방차 구급차, 청소차 등 필수차량 운행 중단으로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분야 요소수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은 “정확한 현황파악을 위해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단속해달라”며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정과 정부의 대응 방안과 비축량 현황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도민들에게 공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정부가 내년 2월까지 요소비료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발표한 것과 관련, 제주지역 우선 특별공급을 건의할 예정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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