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앞두고 11월 ‘연내 최대 분양물량’…일반분양만 4.5만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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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일 2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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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분양 예정 주요 아파트(직방 제공)주)상기 분양내용은 2021년 10월 28일 조사기준으로 공급자사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주)총가구수 30가구 미만 아파트단지, 임대아파트단지 제외 © 뉴스1
11월 분양 예정 주요 아파트(직방 제공)주)상기 분양내용은 2021년 10월 28일 조사기준으로 공급자사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주)총가구수 30가구 미만 아파트단지, 임대아파트단지 제외 © 뉴스1
내년 대출 규제 강화를 앞둔 가운데 11월 분양시장은 오랜만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일반 분양만 약 4만5000가구로 올해 월별 기준 가장 많은 아파트 물량이 나오기 때문이다.

1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에는 전국 76개 단지에서 총 5만4798가구(3차 사전청약 4000가구 제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그중 일반분양 물량은 4만4947가구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일반분양은 91%(2만1424가구) 증가한 수치다.

그중 2만247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1674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시에서는 8269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5개 단지 2530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또한 정부가 11월 과천주암·하남교산 등에서 총 4000여가구의 3차 사전청약을 실시하면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이 완화될 예정이라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직방 관계자는 “‘위드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공급을 계획했던 단지들이 막바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3차 사전청약 공급도 있어 분양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가 일부 개선되면서 정비사업 단지들이 분양을 재개하면서 공급이 늘어났다는 분석도 있다.

대출 규제 강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부터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지만, 연내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면 기존 규제가 적용된다.

서울에서는 Δ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752가구) Δ중구 입정동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535가구) Δ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 동부센트레빌’(156가구)이 청약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파주시 동패동 ‘GTX운정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778가구)와 광명시 광명동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이 주요 단지로 꼽힌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학익 SK뷰(1581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3만232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경상남도(6969가구)가 가장 많고 경상북도(5197가구), 부산시(5196가구)가 그 뒤를 잇는다.

주요 단지로는 Δ경남 김해시 내덕동 ‘김해내덕지구중흥S-클래스’(1040가구) Δ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펜타시티대방엘리움퍼스티지1·2차(1328가구) Δ부산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4043가구)가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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