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CG·연출 혹평…‘지리산’ 제작사 주가 급락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5 13:42수정 2021-10-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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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CG로 지적받은 장면. tvN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 tvN 드라마 ‘지리산’이 첫 방송 이후 어색한 CG(컴퓨터 그래픽) 등으로 혹평을 받으면서 관련주의 장중 주가가 급락했다.

‘지리산’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주가는 25일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8.97% 하락한 4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스토리는 ‘지리산’ 방영을 앞두고 이달 들어 주가가 30%가량 급등한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싸인’, ‘시그널’, ‘킹덤’ 시리즈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지현과 주지훈 등이 출연하면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드라마가 첫 방송된 지난 23일부터 이같은 기대는 탄식으로 바뀌었다. 전지현(서이강 역)과 주지훈(강현조 역)이 등반하는 장면에서 TV만화 ‘옛날 옛적에’의 무 도사와 배추 도사를 연상케 하는 CG 배경이 몰입감을 방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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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명 영화감독은 인스타그램에 ‘지리산’에 대해 “이정도면 연출의 문제. 저 많은 배우들이 전부 연기를 못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도 마술이다”라고 혹평하면서 문제의 CG 장면을 캡처해 공유했다. 대다수의 시청자는 이에 공감했다. “기대 이하였다”, “진짜 범인은 연출인 것 같다”, “OST 좀 어떻게 해봐라” 등 지적이 이어졌다.

다만 기대작인 만큼 시청률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리산’ 첫 회는 유료가입가구 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9.1%를 기록했다. 2회는 1.6%포인트 상승한 10.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리산 테마주로 엮인 태평양물산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지현이 드라마에서 입고 나오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태평양물산 자회사에서 생산한 것으로, 첫 방송 전인 지난 21~22일 12% 넘게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2.26% 하락한 2935원에 거래 중이다.

어색한 CG로 지적받은 장면과 제작사 주가. tvN·네이버 금융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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