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日에 새 파운드리 공장 개설… 2024년 가동”

서동일 기자 입력 2021-10-15 03:00수정 2021-10-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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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액 절반 일본 정부가 지원
안정적 공급 받겠다는 전략인 듯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 대만 TSMC가 일본에 새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착공해 2024년 말 본격 양산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14일 TSMC는 3분기(7∼9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일본 정부와 주요 글로벌 고객사 등 다양한 채널에서 이번 (일본 신규 공장)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며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 후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SMC는 소니가 이미지 센서 공장을 짓고 있는 구마모토현에 새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22∼28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의 연산용 반도체를 생산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번 신규공장 총 투자액은 약 8조5000억 원 안팎으로 전해진다. 이 중 50%를 일본 정부가 지원하고 소니, 덴소 등도 투자에 나선다. TSMC 공장 유치를 통해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겠다는 게 일본의 전략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본 공장 설립은 경제 안보 차원에서 안정적 반도체 생산·공급망 체계를 구축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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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TSMC는 3분기(7∼9월) 매출 약 17조6521억 원, 영업이익 약 6조6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5% 안팎으로 늘어났다. 앞서 TSMC는 미국에 120억 달러(약 13조4000억 원)를 투자해 첨단 5나노 파운드리 라인 신설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TSMC가 3나노 공장 등 미국에 총 6개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대만 tsmc#파운드리 공장#일본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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