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빙 로봇’, 정식 직원 됐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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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보더’ 12개 매장에 전면 도입

KT가 8일 서울 종로구 온더보더 매장에서 식음료 서빙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로봇(왼쪽)을 공개했다. KT 제공
KT가 8일 서울 종로구 온더보더 매장에서 식음료 서빙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로봇(왼쪽)을 공개했다. KT 제공
KT는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와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서비스 로봇 도입 등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온더보더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점 등 전국 12개 매장에 KT의 무인 서비스 로봇을 차례대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 기능이 담겨 4개의 센서(감지기)를 통해 정밀하게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다. KT 측은 “좁은 실내 공간에서도 정확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로봇에는 최대 30kg의 식음료를 담을 수 있다. 매장 내 테이블에 앉은 고객이 음식을 받으면 센서를 통해 이를 인식하고 로봇 대기 장소로 자동 이동하는 방식이다.

박연수 온더보더 대표는 “일부 매장에 시범 설치한 KT의 AI 무인 로봇이 실제 이용 고객과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전면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전국 네트워크망을 통해 24시간 무인 로봇을 관리하고 50개 KT 지사의 전담 인력을 통해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온더보더에 초고속 무선인터넷망을 설치하고 무인 로봇 외에도 AI 센터를 통한 예약 관리, 결제 시스템 등도 적용해 자동화 매장을 구현할 계획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kt#서빙로봇#온더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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