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14개월 연속 흑자…자동차·반도체 수출 호조

뉴시스 입력 2021-08-06 08:12수정 2021-08-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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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14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지속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1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88억5000만달러 흑자 나타냈다. 1년 전보다 16억8000만달러 늘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부터 14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6월 수출은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141억6000만 달러(35.9%) 증가한 53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8개월 연속 증가세다. 글로벌 교역 회복세로 대부분 품목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78.7% 뛴 가운데, 승용차(62%), 철강제품(55.4%), 화공품(48.6%), 반도체(33.8%)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은 127억3000만 달러(38.2%) 늘어난 460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원자재가 70.3% 증가한 가운데, 자본재와 소비재가 각각 20.6%, 21.4% 늘었다. 이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76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흑자폭이 14억4000만 달러 확대됐다.

6월 서비스수지는 9억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13억5000만 달러 적자 보다는 적자폭이 4억1000만 달러 줄었다.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 폭이 축소된 결과다. 운송수지는 12억9000만 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4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3억9000만 달러 적자대비 적자폭이 1억 달러 확대됐다. 운송수지는 해상화물 운송수입이 늘어난 덕분에 2020년 7월(1000만달러)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고 있다. 6월 선박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년동월대비 277.8% 급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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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25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8억1000만 달러) 비교해 흑자 폭이 7억2000만 달러 확대됐다.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 법인으로부터 배당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외국인 직접투자기업의 배당지급이 늘어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5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 등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42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16억3000만 달러 늘어 1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 중 주식투자는 5억1000만 달러 늘었고, 채권투자는 111억2000만달러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42억 달러 늘면서 2020년 4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중 주식은 48억9000만 달러 늘어 2019년 9월 이후 22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채권은 6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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