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진단키트株 웃고 여행·항공株 울고 ‘희비’

뉴스1 입력 2021-07-09 09:59수정 2021-07-09 09:59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1.7.9/뉴스1 © News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하자 9일 장 초반 주가가 치료제·진단키트·재택근무·택배 관련주는 상승하고 여행·항공 관련주는 하락하는 등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셀리드는 전날(8일) 종가와 비교해 1만6400원(11.76%) 뛴 15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2.01%)와 제넥신(1.41%) 등도 오름세다. 이들 종목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다.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은 전날보다 2000원(2.21%) 오른 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마시스(8.33%), 랩지노믹스(7.68%), 엑세스바이오(2.44%) 등 다른 진단키트 업체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한 줄다리기 양상이 제약·바이오 섹터를 비롯해 백신·진단 업체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기사
재택근무, 택배 관련주도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알서포트는 전날 대비 1550원(13.6%) 오른 1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택근무 관련주인 이씨에스(7.95%), 링네트(6.76%), 파수(5.36%), 영림원소프트랩(4.76%), 휴네시온(3.58%) 등도 강세다. 택배 관련주인 동방(3.93%), 태림포장(2.27%)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행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서 여행주와 항공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1900원(2.47%) 떨어진 7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참좋은여행(-2.5%)과 노랑풍선(-1.68%)도 내림세다.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800원(2.58%) 내린 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티웨이항공(-3.77%), 제주항공(-3.46%), 진에어(-3.05%) 등 다른 항공주들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2일부터 2주간 시행된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전날에는 1316명이 확진돼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전까지 사적 모임인원이 4명까지 허용되고,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예외로 하는 인센티브도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