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大 비건 라면 다 먹어봤다!

한여진 기자 입력 2021-06-26 11:07수정 2021-06-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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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애터미·초록마을 쫄깃 !  농심 토마토 맛은 ‘글쎄…’ 
[조영철 기자]
바야흐로 비건(vegan) 푸드 시대다.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2018년 150만 명으로 10배 증가했다. 채식 수요가 급격하게 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에는 ‘채식러’ 인증이 넘쳐나고 있다. 이런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식품업계도 채식밀키트, 채식인스턴트를 표방한 식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삼양, 풀무원, 오뚜기, 농심 등 한국 대표 라면 브랜드에서 차례로 선보인 채식·비건 라면이다. 비건 라면, 과연 맛있을까. 자칭 ‘프로 라면러’ 기자가 7대 비건 라면을 직접 먹어봤다.

삼양 맛있는 라면 비건 100g 355㎉

면★☆☆☆☆
국물★★★☆☆
건더기★★★★☆

코끝까지 알싸해지는 매콤한 국물이 인상적이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안 맞는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짬뽕이 연상되는 풍부한 국물 맛에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쫄깃함이 느껴지지 않는 면은 아쉬웠다.

초록마을 미역국 라면 102g 470㎉

면★★★★☆
국물★★★★☆
건더기★★★★☆

주요기사
6세 아이가 한 그릇 ‘순삭’하고 ‘엄치척’을 한 미역국 라면. 적당히 짭조름하면서 담백하고 감칠맛이 나는, 딱 미역국 맛이다. 면도 적당히 쫄깃하다. 미역이 면을 가릴 정도로 많이 들어 있어 호불호가 갈릴 듯. 미역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정면 102.8g 385㎉

면★★★★★
국물★★★★☆
건더기★★★☆☆

튀기지 않고 고온에서 로스팅한 면은 끓이기 전에는 탄력이 없어 보였다. 조리법대로 4분 30초간 충분히 끓이니 쫄깃함을 넘어 탱글탱글했다. 면은 100점 만점에 100점! 국물은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아 심심하게 느껴졌지만 오히려 이 점이 좋았다.

오뚜기 채황 110g 465㎉

면★★★☆☆
국물★★★☆☆
건더기★★★★☆

하얀 국물의 라면이라 순한 맛일 줄 알았는데 뒷맛이 매콤했다. 국물이 된장을 푼 것처럼 탁해 살짝 거부감이 든다. ‘채소라면의 황제’라는 설명처럼 양배추, 표고버섯, 당근, 파, 청경채 등 채소 건더기가 넉넉하게 들어 있다. 면은 딱 기본 스타일.

농심 야채라면 100g 350㎉

면★★★★☆
국물★★☆☆☆
건더기★★★☆☆

라면을 끓일 때부터 국물에 둥둥 떠 있는 커다란 빨간 고추 건더기가 비호감. 국물에서 은근히 풍기는 토마토 맛은 이국적 맛을 더하지만, 호불호가 나뉠 듯하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은 꼬들꼬들한 식감이 상당히 좋다.

삼육 감자라면 114g 485㎉

면★★★☆☆
국물★★★☆☆
건더기★★★★☆

감자전분의 독특한 향과 식감이 확 느껴져 라면 본연의 맛이 떨어지는 듯. 국물은 클래식한 기본 라면 맛이다. 매콤한 정도도 적당하다. 큼직한 건더기가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버섯 건더기를 씹으니 입안 가득 버섯향이 확 느껴졌다.

애터미 감자로 만든 채식 라면 114g 475㎉

면★★★★★
국물★★★★☆
건더기★★★☆☆

비건 사이에서 인기 있는 라면이라 기대감이 컸는데, 감자전분이 함유된 면발이 정말 쫄깃했다. 다른 감자 라면에 비해 감자 맛과 향이 진하지 않아 모르고 먹었다면 감자 라면인 줄 알아채지 못했을 듯. 국물은 딱 기본 라면 맛이라 면과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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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이 기사는 주간동아 1295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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