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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3개월째 정체…원자재값 상승·물류난 영향

입력 2021-06-25 06:08업데이트 2021-06-2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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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2021.5.12/뉴스1 © News1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째 정체됐다. 원자재값 상승에 물류난이 겹치면서 6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 4·5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보면 6월 전산업 업황BSI는 전월과 같은 88을 기록했다.

앞서 전산업 업황BSI는 지난해 4월 역대 최저점(51)을 찍은 뒤 5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을 거치며 등락을 반복한 뒤 올해 2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4월 전산업 업황BSI는 2011년 6월(88)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나 5월과 6월 들어 정체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어느정도 해소되면서 제조업 위주의 개선세가 나타났다”며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문제에 따른 상품수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산업이 횡보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6월 제조업 업황BSI는 98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화학물질·제품이 5p 하락했으나, 전기장비와 전자·영상·통신장비는 각각 6p, 3p 올랐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6월 대기업의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에 비해 3p 하락한 107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8p 상승한 88을 나타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의 제조업 업황 BSI가 111로 전월보다 2p 올랐으며 내수기업은 90으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대면 서비스업이 많은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81로 전월과 같았다. 구체적으로 도소매업(-7p)과 부동산업(-6p) 등이 하락했으나 전문·과학·기술(+6p),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6p) 등은 상승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업황 전망BSI는 소폭 상승했다.

올해 7월 전산업 업황전망BSI는 90으로 6월 전망치(88)보다 2p 올랐다.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99로 6월 전망치(97)보다 2p 올랐다.

제조업 가운데 대기업의 7월 업황전망 BSI는 106으로 전월 대비 4p 내렸으나, 중소기업은 91로 전월대비 10p 올랐다. 수출기업(114)은 전월에 비해 6p 상승했으며 내수기업(89)은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6월 전망치(81)에 비해 1p 오른 82를 나타냈다.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3.9p 오른 109.3을 기록했다. 지난 3월 ESI가 101.3을 나타내며 2018년 6월(100.4)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은 이후 4월(105.3)과 5월(105.4), 6월(109.3)에 걸쳐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ESI는 기업(BSI)과 소비자(CSI) 등 민간의 경제상황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지표다.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3.3p 상승한 109.3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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