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종목에 투자… 단기 실적 좋은 ‘가치주 펀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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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기술주에 가려졌던 가치주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가치주 펀드 ‘마이다스액티브가치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증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그동안 많이 올랐던 고평가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금리 인상 이슈 등에 덜 민감한 가치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치주 펀드 가운데 주가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내는 펀드도 속속 생기고 있다.

마이다스액티브가치펀드 또한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통해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가치주 펀드다.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현재 가치가 저평가되거나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아 소외된 주식 등 가치주를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사놓고 장기간 기다리는 것보다 주가가 적정 수준으로 오르면 매도해 적극적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투자 방식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저평가된 주식의 가치가 정상화되는 데 걸리는 기간을 1∼2년 안팎으로 비교적 짧게 설정했다. 목표 주가를 달성하면 즉각 매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종목별 보유 기간 역시 일반적인 가치주 펀드보다 짧다. 시장 수익률을 고려해 이를 웃돌 수 있는 매매 시점과 목표 주가를 정해놓았다.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다른 가치주 펀드와 달리 마이다스액티브가치펀드는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확신이 있다면 코스닥시장의 중소형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현금성 자산을 많이 갖고 있거나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의 지표가 낮은 기업을 발굴해 포트폴리오 후보에 넣는다. 이후 기업 분석 과정을 거쳐 자산 가치나 기업 고유의 무형자산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는 기업, 중장기적 변화가 이뤄질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한다. 이렇게 선별한 가치주가 포트폴리오에 담긴다.

이 펀드는 A클래스와 C클래스로 나뉜다. A클래스는 선취 판매 수수료 1%에 연 보수율 1.615%이며, C클래스는 연 보수율 2.215%다. 별도의 환매 수수료는 없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money&life#기업#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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