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도체 해법으로 ‘인재 양성’ 약속…“2년간 4800명 배출”

뉴시스 입력 2021-04-14 14:34수정 2021-04-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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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방문
학생·교수 의견 청취, K-반도체벨트 전략 반영
"해외상황 감안해 반도체 특별법 제정도 검토"
정부가 최근 수급 부족 사태에 직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년 간 4800명의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방문해 반도체 인력 양성 현황을 점검하고,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 장관을 비롯해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황철성 교수, 이혁재 교수, 정덕균 교수, 김소영 성균관대 교수, 양준성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지난 2019년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발표 이후, 민·관 합동으로 대규모 인력사업을 추진한 결과, 1000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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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계지원센터 등 인력양성 인프라를 구축하여 차세대 반도체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집중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등 채용연계 계약학과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기술인력은 2019년 기준 3만6000명으로 향후 10년간 매년 1500명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학사급, 석·박사급, 실무인력 등 맞춤형 인력양성 정책을 추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4800여명의 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 중 학부 3학년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특화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을 신설할 예정이다.

설계전공트랙 이수자는 졸업 후 팹리스 취업시 추가교육 없이 실무투입이 가능하도록 교육하고, 반도체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팹리스 채용연계도 지원한다.

또한 민·관이 공동 투자해 ▲핵심기술 R&D ▲고급인력 양성 ▲채용 유도까지 연계하는 민관합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10년 간 총 3000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미래차, 에너지,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 특화 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력 반도체, AI 반도체 등 핵심 유망품목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 시스템반도체 현장 실무교육을 확대할 수 있도록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계지원센터 등 인력양성 인프라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최근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교육에 대한 업계의 요청으로 실무인력 1200명 양성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중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재직인력에 대한 실무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해 소부장 인력 확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성윤모 장관은 “우리나라의 초격차 유지, 설계·공정 난이도 증가에 대한 대응, 안정적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선 반도체 핵심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우수인력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 장관은 이날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성 장관은 “인력양성을 포함해 지난주 제기된 반도체 업계 요청사항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여건, 타국 입법동향 등을 감안해 반도체 특별법 제정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성 장관 주재로 개최한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업계는 연구개발(R&D)·제조시설에 대한 세액공제, 인력 양성 지원 등을 비롯해 ‘반도체산업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강력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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