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박정호-이석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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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박정호 부회장과 이석희 사장 2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박 부회장은 기업문화 부문을 맡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에 주력한다. 이 사장은 기술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발, 투자와 운영 등을 책임지게 된다. 그간 박 부회장이 맡고 있던 이사회 의장직은 하영구 선임사외이사(전 씨티은행장)가 맡는다.

하 의장은 이날 “급변하는 세계 반도체 환경에 맞춰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며 “SK텔레콤을 4년여간 경영해온 박정호 부회장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의 판을 선도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 의장은 또 “이석희 사장은 D램과 낸드 등 주력 제품의 첨단 기술 경쟁력 확보와 인텔 인수 후속 작업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sk하이닉스#박정호#이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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