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뛰어넘은 야심작 ‘아이오닉5’…유럽서도 첫날 계약 ‘완판’

뉴스1 입력 2021-02-28 13:11수정 2021-02-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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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IONIQ 5) (현대차 제공) 2021.2.23/뉴스1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국내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국내 자동차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유럽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3000대 한정으로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준비한 물량의 3배가 넘는 1만여명이 몰리며 완판됐다.

현대차 유럽법인이 계약금 1000유로(약 136만원)를 받고 사전 계약을 진행한 만큼 사전계약 물량 대부분은 실제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유럽법인 관계자는 “아이오닉 5 공개 이후 차량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23만6000건에 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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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강력한 환경 규제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곳으로 현대차도 아이오닉 5의 큰 성공을 위해선 꼭 잡아야 한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열린 2020년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아이오닉 5는 오는 3월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 미국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유럽에 우선순위를 두기도 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글로벌 판매량의 절반 이상은 유럽에서 이뤄져왔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모두 더한 대(對)유럽 친환경차 수출 비중은 68.0%로 미국(17.6%)과 캐나다(6.8%)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또 지난해 28억9700만 달러(3조2600억원) 상당 한국산 배터리전기차를 수입해 전년대비 7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총 74만5684대의 전기차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36만164대) 대비 2배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유럽 시장의 전기차 판매는 100만대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밝힌 아이오닉 5의 글로벌 판매 목표인 7만대 중에서도 유럽 시장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선보인 야심작이다. 당초엔 올해 국내 2만6500대, 전체 7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런데 지난 25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결과 첫날 계약 대수가 2만3760대를 기록해 국내 완성차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 해 판매 목표 수치를 첫날 사전계약으로 거의 다 채운 셈이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7294대를 무려 6466대 초과 달성한 수치기도 하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약 2.5%인 상황에서 아이오닉 5가 달성한 신기록은 전기차 대중화의 이정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이오닉 5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비롯해 우수한 기술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도 “기존 현대차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전조등과 후미등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이 이색적”이라며 “깔끔한 직선 라인이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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