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 자격부터 가점항목까지 A to Z…신혼부부 ‘내집마련 찬스’ 잡아야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17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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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자이 더 시티 투시도
위례자이 더 시티 투시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신혼희망타운’에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분양형이 있어 합리적 가격에 내집마련이 가능하며, 입지가 좋고, 육아·교육에 특화된 시설들이 함께 들어서기 때문이다.

신혼희망타운이란 신혼부부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을 일컫는다. 지난 2017년 정부에서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도입됐으며 오는 2022년까지 총 15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 방식으로는 분양형과 임대형으로 나눠진다.


◆ 예비 신혼부부(1년 내 혼인사실 증명)도 청약 가능…전용 대출 상품 있어

청약 기본자격은 공고일부터 입주할 때까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혼인사실 증명,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가 전부 무주택자), 한부모가족(6세 이하의 자녀(태아 포함)가 있어야 함)이면 기본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가입기간 6개월 및 납입횟수 6회 이상이어야 하며 총자산기준(3억300만원 이하)과 소득기준(전년도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 이하, 배우자 소득 있을시 130% 이하)도 부합해야한다.

특히 전용 모기지(주택담보대출)도 적용돼 분양 받는데 자금 부담도 덜하다. 초기에는 주택대금의 30% 정도만 부담하면, 남은 대금은 입주시 초저리(연 1%대 금리) 대출을 지원 받을 수 있다.

◆ 가점제로 1단계(30%), 2단계(70%)로 입주자 모집

입주자선정방식은 가점제로 진행되며 1단계(30%)와 2단계(70%)에 걸쳐서 공급된다. 다만 단계별 자격과 가점방식이 세분화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먼저 1단계 우선공급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예비신혼부부, 신혼부부(혼인기간 2년 이내 이거나 2세 이하의 자녀를 둔 경우), 한부모가족(2세 이하의 자녀를 둔 경우)에 한해 청약 접수를 할 수 있다. 1단계 낙첨자 및 1단계에서 자격을 미충족한 신혼부부 및 한부모 가족은 2단계 물량을 노려 봐야한다.

가점 산정 항목에는 단계별로 ①가구소득 ②미성년 자녀수 ③무주택기간 ④해당 시·도 거주기간 ⑤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인정 횟수의 점수를 합산하여 반영된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공공분양과 중복 청약이 가능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면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 모두 청약을 넣을 수 있다.

◆ 12월 공급 예정인 신혼희망타운 ‘위례자이 더 시티’ 관심 ↑

공급을 앞둔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다. 대표적인 곳이 GS건설이 시공하는 ‘위례자이 더 시티’다. 이 단지는 신혼희망타운 최초로 민간건설사 브랜드를 사용해 입주민들의 자부심이 높을 전망이다.

위례자이 더 시티는 위례신도시 A2-6블록(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512)에 들어서며 신혼희망타운(분양·임대), 공공분양으로 구성된다. 지하 2층~지상 23층 총 800가구 규모이며, 금회 공급분은 총 800가구 중 신혼희망타운(분양) 전용면적 46~59㎡ 293가구, 공공분양 전용면적 74~84㎡ 360가구다.

위례신도시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뛰어난 주거 인프라를 자랑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도 가깝고, 위례중앙역(예정)과 인접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위례신사선(예정), 위례트램(예정) 등 다양한 대중 교통 호재로 인해 서울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스타필드, 위례 중앙광장 상권 등 생활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위치한다. 반경 500m 내외에 유치원, 초∙중∙고가 모두 위치하며, 남쪽으로 창곡천을 비롯해 수변공원과 위례근린공원이 자리해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약 4.4km의 위례신도시만의 특화 산책로인 ‘위례 휴먼링’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민영 주택은 청약 가점이 크게 올라 30~40대는 사실상 당첨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신혼희망타운이 내집마련의 최선책으로 꼽힌다”며 “위례자이 더 시티도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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