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전략배분 2045’ TDF 수익률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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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대표상품으로 선정도

전체 타깃데이트펀드(TDF) 가운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상품은 ‘미래에셋전략배분 TDF 2045’인 것으로 나타났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을 위해 목표 시점(Target Date)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주는 상품이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 TDF 2045는 올해 초 이후 15.2%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전체 TDF 중 가장 높다. 2년, 3년 수익률도 각각 35.9%, 30.1%로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운용사에 위탁하지 않고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TDF 상품 이름에 붙는 네 자리 숫자는 연도로, 투자자가 정한 목표 시점이 된다. TDF 2045의 경우 2045년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같은 위험 자산 비중을 낮추고, 채권처럼 안전한 자산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미래에셋전략배분 TDF는 2025년부터 2045년까지 5년 단위로 구성된다.

전체 TDF 시장은 저금리 기조와 주식에 대한 높은 관심, 편리함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초 국내 12개 자산운용사가 판매하는 102개 TDF의 설정액은 4조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조7932억 원)보다 43.4%(1조2135억 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12개 TDF 라인업을 구축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탁액은 올해에만 5000억 원 가까이 증가해 1조7000억 원에 육박한다. 단일 TDF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전략배분 TDF 2025’는 설정액이 5387억 원이다. 미래에셋전략배분 TDF 2025, 2045는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 대표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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