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위생관리로 고객 신뢰 얻고 매출 증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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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산물 우수사례 경진대회
금상 받은 3개 업체 소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이하 농관원)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제도 홍보를 통해 국민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GAP 인증 농가의 실천 및 유통분야 성공사례를 발굴해 농업인의 GAP 인증 참여를 촉진하고 매년 ‘농산물우수관리(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10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래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인 웨비나(웹+세미나) 형태로 진행했다. 특히 심사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학계, 유통업계, 관계 기관, 소비자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심사 기준도 모범사례로서의 파급효과, 발전 가능성, 경쟁력 등 다양한 측면을 평가하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제6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 금상 수상단체 부문별 생산(나눔 공동체), 유통 온라인(마켓컬리), 유통 오프라인(롯데마트 과일팀) 총 3곳의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나눔공동체는 장애인들을 위해 설립된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이자 사회적 기업이다. 사회적 약자로 내몰리는 장애인들과 함께 2003년도부터 새싹 재배사업을 시행했으며 어린잎 채소 재배사업으로 품목을 확대했다. 2019년도에는 전년 대비 7.5%의 매출 증가 성과도 달성했다. 깐깐한 GAP 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각종 위생설비 설치는 물론이고 주기적으로 작업자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그 어떤 생산 농가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와 작업자들의 체력 단련실 및 휴식공간을 별도 마련하는 등 직원들의 복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마켓컬리는 오픈 시점부터 GAP 인증 농산물을 도입했으며 2017년에는 GAP 인증 농산물이 전체 농산물 매출의 13%, 2020년 7월 기준으로는 전체 농산물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마켓컬리는 GAP인증의 활성화를 위해 월 1회 GAP 인증 농산물 별도 모음 기획전을 진행하고 나아가 GAP 인증 농산물 전용관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과일팀은 고객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사명 아래 GAP 인증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파트너사와 현장 판매자를 대상으로 교육 활동을 통해 GAP 인식 제고 및 상품개발, GAP인증 농산물 유통구조 확립 및 산지 계도, 홍보 활동으로 GAP 인증 농산물 소비자 인식 변화 등의 활동을 추진 중이다.

한편 GAP 인증 제도란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생산·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깨끗하게 관리해 농약이나 유해미생물 등이 농산물을 오염시키는 것을 차단하는 제도이다. GAP 인증 신청 방법 등 관련 정보는 GAP 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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