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결제 먹통 복구…“빼빼로데이 트래픽 폭증”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1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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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여 결제·송금 서비스 장애
"현재 복구 완료…정상 이용 가능"
예상보다 많은 거래에 후속조치

3500만명이 가입한 카카오페이가 빼빼로데이 결제 트래픽 폭증으로 서비스가 지연되는 등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결제와 송금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결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고객센터 문의가 이어졌다.

빼빼로데이 결제 트래픽이 폭증해 일부 서비스 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카카오페이 설명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현재 복구가 완료돼 모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간편결제 서비스업체들은 평소보다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를 앞두고 대비한다. 하지만 명절연휴 등과 달리 하루뿐인 빼빼로데이는 관련 거래가 분산되지 않고 하루에 집중되는 특징이 있다. 자체적으로 예상한 것보다 많은 이용자가 카카오페이로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메신저내 송금이나 선물하기 등 기능 뿐만 아니라 각종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날 불편을 겪었지만 역설적으로 카카오페이가 그만큼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카카오페이는 같은 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후속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4년 9월 국내에서 처음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2017년 4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4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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