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 10월 세계 선박 수주 1위 ‘4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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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0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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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성공한 LNG연료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삼성중공업 제공)© 뉴스1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성공한 LNG연료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삼성중공업 제공)© 뉴스1
한국 조선업이 10월 세계 선박 수주 1위에 오르며 4개월 연속 1위를 수성했다.

10일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104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중 69%인 72만CGT를 수주해 1위에 올랐다. 중국이 25만CGT로 2위에, 핀란드가 3만CGT로 3위에 자리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가별 누적 수주 실적은 중국이 522만CGT로 1위에, 한국이 377만CGT로 2위에 자리했다. 일본이 105만CGT로 3위에 올랐다.

올해 10월말 기준 세계 수주잔량은 6734만CGT로 9월말 대비 1% 줄었다. 이는 2003년 12월 6593만CGT이후 최저치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2431만CGT로 1위에, 한국이 1902만CGT로 2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859만CGT로 3위였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세계 선박 발주량은 올해 1156만CGT로 작년 2240만CGT보다 48%나 감소했다. 2018년에는 2880만CGT였다.

같은 기간 선종별로 보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은 작년보다 31% 감소한 77만CGT를,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69만CGT,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은 74만CGT로 각각 5%, 33% 감소했다.

14만㎥이상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은 214만CGT로 작년 301만CGT보다 29%나 줄었다. 컨테이너선은 올해 67만CGT로 작년 159만CGT에 비해 58%나 발주량이 감소했다.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도 올해 40만CGT로 작년보다 79% 발주량이 급감했다.

선가 추이를 나타내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9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126포인트를 나타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보면 17만4000㎥급 LNG선은 1억8600만달러로 작년 10월 이후 변동이 없었고,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5600만달러로 9월과 동일했다.

VLCC는 9월보다 100만달러 하락한 8500만달러를, 아프라막스급 유조선도 100만달러 하락한 4600만달러를 기록했다. 1만3000TEU~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도 1억800만달러에서 1억550만달러로 가격이 하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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