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KT-마이즈텍과 스마트 가로시설 협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급수블록으로 빗물 저장하고 IoT 센서로 가로수 물 공급

포스코는 KT, 마이즈텍과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을 위한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협력 체결식을 가진 3사는 환경부가 ‘한국판 그린뉴딜’의 하나로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린도시 중 ‘스마트 가로시설’ 사업을 함께 제안하기로 했다. 스마트 그린도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2년간 25곳에 29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스마트 가로시설은 급수블록으로 빗물을 저장해 가로수에 수분을 공급하고 지상의 전력선과 통신선 등을 지중화하는 데 활용된다. 토양의 수분 상태를 가로시설의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실시간으로 확인해 꼭 필요한 때에 물을 공급하는 게 가능하다.

포스코는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 ‘포스맥’을 급수블록, 보호대 소재로 공급하고 KT는 IoT 센서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설비를 구축한다. 가로시설 업체 마이즈텍은 포스코의 고급 철강재 제품군 ‘이노빌트’ 브랜드를 입혀 급수블록, 보호대 제품을 제작해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포스코의 사내 벤처 ‘이옴텍’이 제철소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만든 ‘투수용 보도블록’을 제작 및 공급해 빗물이 토양에 스며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포스코#kt#마이즈텍#스마트 그린도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