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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웨이에 2분기 스마트폰 왕좌 내줘…유럽서는 1위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31 06:57
2020년 7월 31일 06시 57분
입력
2020-07-31 06:56
2020년 7월 31일 0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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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화웨이 5580만대, 삼성 5370만대 출하"
"코로나 영향…경제 회복되면 1위 유지 힘들어"
삼성, 유럽 지역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 유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558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화웨이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은 출하량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30% 감소한 5370만대를 출하해 2위로 밀려났다.
카날리스는 화웨이가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로 2분기 해외 시장 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지만, 중국 내 출하량은 8% 확대했다. 화웨이는 현재 중국에서 전체 스마트폰의 70%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카날리스 측은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화웨이가 1등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화웨이는 중국 경제 회복을 최대한 활용해 스마트폰 사업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은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1%도 안되며 브라질, 인도,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로 수요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화웨이가 장기적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카날리스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화웨이는 중국 시장만의 힘으로는 최고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제조사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35%로 전년 동기 대비 1%p 감소했지만 2위 업체와 2배 이상 차이 나는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애플(17%), 화웨이(16%), 샤오미(13%), 오포(3%), 기타(16%) 순으로 조사됐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모든 가격대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신제품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SE와 아이폰11 시리즈의 좋은 실적에 힘입어 2분기 판매량 감소폭이 전년 대비 14% 감소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중국 화웨이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46% 줄었다.
반면 샤오미와 오포의 판매량은 각각 55%, 41% 증가했는데, 이는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내세워 잠재적인 화웨이 사용자들을 흡수한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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