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로나19에도 출점 확대 이유는?

뉴시스 입력 2020-07-15 12:05수정 2020-07-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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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전년比 24% 감소에 2분기 실적 하락 우려도 나와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드라이브 스루 매장 주문 증가에 '주목'
7월 오픈 예정 양평점 빵 굽는 콘셉트로 드라이브 스루 갖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 하락세를 보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공격적인 출점 정책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한 데다 2분기 실적 및 하반기 실적도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매장 수를 줄이기보다 늘리는 전략을 택해서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의 1분기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7%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됐을 때 대구에서 영업을 하는 39개 매장을 휴업하고 1000여개 매장에서 영업 시간 단축 운영을 진행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말 대비 점포수가 1378개에서 22개 늘어난 1400여개로 늘어난 영향을 받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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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의 1분기 실적 하락은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스타벅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과 궤를 같이 한다.

미국 스타벅스의 올해 회계연도 2분기(1~3월)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한 60억 달러(약 7조3134억원)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3억28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2분기 및 하반기 실적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스타벅스 코리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올해 들어 드라이브 스루 매장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방문해 차량에서 주문하는 고객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 또 My DT Pass를 통한 주문 건수도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스타벅스 코리아는 비대면으로 상품을 구입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매장 확대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이색 매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7월에는 국내 매장에는 없었던 빵 굽는 매장을 경기 양평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매장에는 차 브랜드인 티바나를 즐길 수 있는 전용 바와 드라이브 스루 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그동안 베이글, 조각 케이크 등을 외부 업체에서 공급받아 판매했으나 양평 매장에서는 직원들이 빵을 직접 구워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 잠원한강공원에 매장을 낼 예정이다. 최근 서울 웨이브아트센터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스타벅스 매장 오픈 소식을 알렸다.

스타벅스 매장이 들어서는 곳은 지난 1월 개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물이 떠 있는 형태로 지어져 선상 미술관으로 불리는 공간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7월 중 양평에 빵 굽는 매장을 준비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잠원동 한강공원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새롭고 혁신적인 매장과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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