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 최고 69층 랜드마크 건설

  • 동아일보

한화건설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주관사로 나선 한화계룡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9000억 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화건설은 작년 1조8000억 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수주에 이어 연이어 대형 공모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전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92만 m² 중 대전역에 인접한 복합 2-1구역 상업복합용지 약 3만 m²를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한화계룡컨소시엄은 연면적 35만 m², 총 사업비 9000억 원 규모의 주거, 판매, 업무, 문화, 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화계룡컨소시엄은 사람, 세상, 미래, 그리고 도시를 잇는 U-Link를 주제로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대전역 철도 노선을 기준으로 좌우로 나눠진 도시 축을 복원시키기 위해 중앙로부터 대전역, 광장과 역사공원까지 이어지는 연계 동선과 오픈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이와 함께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최고 69층 규모의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다. 호텔과 오피스, 컨벤션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시설도 들어서게 되며 개발이 완료되면 대전 원도심이 ‘신경제중심지’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화건설은 작년에도 총 사업비 1조8000억 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 2가 122 일대에 위치한 코레일 터를 서울역과 연계 개발하는 것으로 컨벤션, 오피스, 호텔 등이 들어서 ‘강북의 코엑스’ 사업으로 주목을 끌었다.

한화건설이 연이어 대형 역세권 공모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한국철도공사와 사업계획 및 인허가, 건설 및 운영관리 등 사업 추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10월경 사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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