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날 코스피 약보합…‘바이오株 약세’ 코스닥 1.4%↓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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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딜링룸 2020.6.30/뉴스1 © News1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딜링룸 2020.6.30/뉴스1 © News1
7월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떨어졌다.

SK바이오팜 상장에 대비한 펀드 등의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였고 중국 정부의 미국 언론 규제 소식에 미중 갈등 이슈가 불거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3p(0.08%) 내린 2106.7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20.48p(0.97%) 오른 2128.81로 출발했으나 장중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 탓에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67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150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38%), 삼성바이오로직스(-2.97%), 셀트리온(-2.78%), 삼성물산(-2.59%) 등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0.24%), NAVER(0.75%), LG화학(0.20%), 삼성SDI(1.93%), 카카오(0.75%) 등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23%), 에이치엘비(-4.86%), 셀트리온제약(-4.65%), 알테오젠(-4.28%), 펄어비스(-4.17%), 케이엠더블유(-3.44%), CJ ENM(-1.09%), 스튜디오드래곤(-2.90%) 등은 하락했다.씨젠(0.44%)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10.39p(1.41%) 내린 727.58로 거래를 마감했다. 5.56p(0.75%) 오른 743.53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억원, 41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80억원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비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다우(0.85%), S&P 500(1.54%), 나스닥(1.87%) 등 3대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다만 현재 시간외 선물시장에서 3대 지수선물은 0.3~0.5%대 약세를 보인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내일(2일) SK바이오팜의 상장과 편입에 대비한 펀드 포트폴리오 조정 물량이 출회되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이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에 더해 중국 공산당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편집장이 트위터에서 중국이 자국내에 있는 미 언론에 대한 규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중갈등 이슈도 불거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바이오주의 하락에 더해 미·중갈등 이슈가 불거졌고, 그간 상승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고 밝혔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원 오른 1203.4원로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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