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사 통합 ‘롯데온’ 개인맞춤 솔루션으로 승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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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한명위한 쇼핑플랫폼 제공”
AI가 취향 분석해 상품 추천도

롯데그룹이 지난달 선보인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ON)’이 온라인 유통 시장을 재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개인화된 맞춤형 쇼핑 솔루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온은 그룹의 쇼핑 계열사 7곳(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닷컴, 롭스,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을 통합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쇼핑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롯데그룹 측은 앞서가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고객 중심·개인 맞춤형 쇼핑 앱’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빠른 변화의 시대에 스마트한 쇼핑 트렌드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다. 롯데그룹 7개 쇼핑몰의 상품을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온이 내세우는 전략은 ‘개인 맞춤 솔루션’. 고객 한 명 한 명을 위한 쇼핑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다른 쇼핑 앱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기도 하다.

롯데온 앱에 접속하면 세 가지 버전의 매장 카테고리가 존재한다. 이 중 두 가지는 다른 쇼핑몰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의 페이지다. 고객 모두에게 공통으로 보이는 ‘오늘ON’ 페이지 외에 고객 각각의 관심을 반영한 ‘내관심’ 페이지와 롯데 오프라인 매장과 연동되는 ‘매장ON’ 페이지가 있다. ‘내관심’과 ‘매장ON’은 둘 다 고객의 개인 취향을 반영한 개인화된 쇼핑 페이지다.

예를 들어 한 고객이 평소 좋아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찜’해 놓는다면 ‘내관심’ 페이지에 이 브랜드의 추천 상품, 기획전, 다른 고객의 상품 후기 등이 노출된다. 여기에 다른 회원들의 구매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고객의 다음 구매 리스트를 미리 예측하는 기능도 갖췄다. 해당 고객과 가장 비슷한 구매 패턴을 보이는 다른 고객들의 구매 리스트를 참조한 것이다.

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롯데온#롯데그룹#쇼핑 계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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