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예산 20.5조→19.9조로…“사업추진에 지장없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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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6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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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브리핑실에서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브리핑실에서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정부의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16일 발표된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예산은 기존 20조5000억여원에서 6000억여원 감액된 총액 19조9000억여원 규모로 조정됐다.

국토부는 소관 사업의 예산 조정에 대해 해당 사업의 목표연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고,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필요 투자액을 충분히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액을 지출구조조정과와 기금을 활용해 조달되는 것으로 알려진 ‘제2회 추경안’에는 국토부 소관 사업으로 철도건설 사업 3건과 철도차량 도입 1건 등 총 5603억원이 감액 조정됐다.

철도건설 사업 3건은 Δ포항~삼척 철도건설(1200억 감액) Δ보성~임성리 철도건설(2000억 감액) Δ서해선 복선전철(2300억 감액) 등이다. 철도차량 도입 1건은 ‘대곡~소사선 민자 철도사업 열차도입 계획’으로 조정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보완설계와 공기 연장 등에 따라 올해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불용예상분)이 감액 조정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경 재원 조달을 위해 주택도시기금 재원도 일부 활용될 예정이다. 기금의 여유자금에서 공자기금으로 예탁하는 규모를 일부 증액(4748억원, 10조2000억원→10조7000억원)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SOC가 경제의 활성화와 국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예산 감액으로) 국민 생활에 긴요한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특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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