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탑승 전 승객 발열 체크… 기내 소독도 철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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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승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내 감염 차단을 위한 사내 대응팀을 꾸리고 항공기 운송, 운항, 객실, 정비, 항공의료, 종합통제 등 각 분야에서 대응 체제를 구축해 항공기 소독에서부터 기내식 위생까지 전 부문에서 철저한 대책을 마련했다. 또 대한항공은 중국 우한 노선 운휴 기간을 3월 말까지 연장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한 일부 지역 노선에 대해 운휴 및 감편을 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중국을 오가는 항공기의 살균 소독은 물론이고 중국 이외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에 대해서도 상황에 따라 수시로 추가 소독을 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제품인 MD-125 약품을 이용해 분무소독을 하는 방식이다. 또한 기내식 서비스 시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사용 후 물품은 비닐에 밀봉하여 별도 처리한다. 이 외에도 담요와 베개 등 편의용품은 제공이 중단된다. 해외 현지에서 기내식을 공급받는 홍콩과 중국 베이징, 상하이, 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인천 출발 시 귀국편 기내식을 가져가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승무원들의 안전을 위해 전 노선에서 마스크와 비닐장갑 등을 착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내 의심 환자 발생 시 주변 승객에게 제공할 마스크와 환자 승객을 돌보는 승무원용 보호구도 준비했다. 기내와 공항 등 접객 서비스가 이뤄지는 현장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을 비치했고,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사업장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위생 용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탑승구 앞에서 열화상 카메라 및 휴대용 체온계로 탑승 승객의 발열 여부를 전수 확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인 37.5도 이상 체온 승객의 경우 탑승을 제한한다. 대한항공은 인천발 전 노선 항공편의 승객 발열 체크를 위해 총 8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확보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사회공헌#기업#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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