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미군기지가 이전된 평택지역 개발에 1조 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9일 미군기지가 이전된 평택지역 개발을 위해 ‘평택지역개발계획 2020년도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7개 부처가 올해 17개 사업에 1조44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규모 개발사업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경기 평택 외국인 전용 임대사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바로 앞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입대사업이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준공을 마치고 입주를 시작한 본 건물은 지하 4층∼지상 14층 총 328실 규모의 대단지로, 규모와 시설면에서 희소성과 독보적 가치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군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 설계로 주거 편의가 우수한 주거 공간을 제시하고 있다. 미군들이 선호하는 높은 층고의 3룸 설계,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옥상하늘정원, 다양한 편의시설과 복합문화공간 조성, 총 403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자주식 주차장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높은 투자가치 역시 손꼽히는 장점이다. 까다로운 미군 당국의 안전도 검사 등 모든 등록 절차를 완료했으며 일반인 대상 임대주택보다 2배에 가까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공실이나 임대관리 부담도 제로에 가깝다.
그동안 평택 팽성읍이 소도시라는 평가에 따라 미군 주택 수당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책정돼 있었지만 최근 미군 수가 급격히 늘고 안정리 일대 토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 당국 역시 주택 임대료 인상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평택지역개발 사업의 수혜까지 더해지면서 더 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이미 임대계약이 체결돼 현재 월 150만 원 선의 월세를 받고 있는 호실들이다. 청약계좌는 신한은행 140-012-742654, 예금주는 한국자산신탁이며 청약금은 100만 원으로 1인 1호실 한정한다. 미계약 시 100% 환불된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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