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란자, 카페 가맹점주 모집… 상생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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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에스페란자

경북 포항 호미곶에 위치한 카페 에스페란자 김광수 대표.
경북 포항 호미곶에 위치한 카페 에스페란자 김광수 대표.
국내 전체 커피산업 규모가 약 7조 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019년 기준 커피 프랜차이즈 점포 수만 약 7만1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이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가맹점주의 갑질 논란과 그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폐업 등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경북 포항 호미곶에 위치한 카페 에스페란자(㈜환희·대표 김광수)는 ‘상생’의 슬로건을 걸고 본격 프랜차이즈 모집을 시작한다.

카페 에스페란자 가맹점주는 전문 바리스타를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 365일 일정한 맛을 내는 고급 기업형 네스프레소 머신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위생적인 진공 캡슐을 이용해 어떤 사람이 내리든 일정한 맛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70도가 넘으면 파괴되는 우유 성분을 고려하지 않고 직감과 경험만으로 제조해 매번 맛이 다른 타사 커피와는 개념부터 다르다. 또 네스프레소 머신기는 1년 내내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생적이다.

100% 우리 밀로 생산하는 모든 에스페란자 제빵 메뉴(수제 빵, 통밀빵, 샌드위치 등) 레시피는 이미 특허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고객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조리 시간도 단축했다. 마찬가지로 전문 제빵사 없이 본사 교육을 일주일만 받으면 누구나 손쉽게 빵을 만들 수 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4개 국어 지원 무인 키오스크 시스템, 은나노 식기세척 시스템도 인건비를 줄여 가맹점주의 운영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을 준다.

김광수 대표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는 과도한 확장이 아닌 본사와 가맹점주가 상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가야 한다. 에스페란자는 철저한 상권 보장과 더불어 오픈 시 초도 물량만 제공하고 이후 모든 커피와 물류들은 가맹점주와 공급자가 직접 소통해 최대한 가맹점주에게 이득이 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페란자는 향후 중국 시장 진출 등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고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비즈포커스#카페#㈜환희(에스페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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